100%성공 보장 황금률 투자법
100%성공 보장 황금률 투자법
  • 손부호 기자
  • 승인 2012.01.09
  • 호수 8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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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된 기업에 가치투자하라”

대선, 종합편성채널, 컨텐츠 바이오 등의 테마주 강세
글로벌 경기 위축, 한국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 전망


올해 글로벌 경제 이슈는 유럽재정위기, 미국의 경기회복 여부, 그리고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다.

한마디로 불확실성 연속이다. 미국의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리보(3개월)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국제시장에서 달러유동성이 여의치 않다. 상대적으로 헐값이 된 다른 나라의 자산을 야금야금 쓸어 담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제도 밝지 않다. 국내 24개 증권사가 발표한 2012년 코스피 예상밴드의 최저점은 대우증권과 동부증권이 1550포인트를 제시했다. 최고점은 한화증권이 2430포인트를 제시했다. 증권사별로 최저와 최고 예상지수가 900포인트 가까이 벌어져 있다. 이는 전문가들조차도 올해 시장에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는 대북 문제를 비롯해 총선, 대선 등 주요선거 등 변수가 많다. ‘지피기지면 백전백승이다’. 경제전망을 읽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내다 본 성공투자법을 알아본다.

외국서 한국경기 평가 '암울'

최근 글로벌 주요 9개 IB(투자은행)들의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약 3.4% 수준으로 한국정부의 전망치 3.7%보다 낮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낸 곳은 UBS로 1.9% 성장률을, 가장 높은 곳은 BOA와 JP모건으로 3.6% 정도로 예측했다.

이 같은 전망의 차이는 주요예측의 가정 차이에서 온다. 즉 유럽재정위기 및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시각차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면 수출주도형 국가인 한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경기가 양호했던 신흥국(이머징국가)도 글로벌 경기 위축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한국경제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CLSA증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국내증시가 2분기중 베어마켓 밸류에이션을 적용하여 1400포인트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정적 견해를 제시했다.

외국계 증권사에서도 한국시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유럽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한국기업의 실적악화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이다.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외국인의 투자자들에 자본유출 지속이 주된 배경이다.

피치, 씨티 등 일부 외국계 증권사에선 한국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피치사는 최근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티 등은 올해 한국증시가 가장 투자 유망한 지역 중 에 하나라고 제시했다.

최명철 한국증권경제연구소장은 “올해 글로벌 시장은 불확실한 장이 연속될 것이다. 유럽의 재정위기, 미국의 경기침체, 중국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신흥국가를 비롯해 한국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때문에 외국계 증권사조차 한국증시에 대해 시각이 다른 것”이라며 “그렇다고 비관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발표된 인도, 중국 등 이머징시장의 경기지표도 좋아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올해 글로벌 경기전망을 비관적으로만 봐선 안 된다는 이유이다”고 분석했다.

'상저하고' 전망 속 상·하반기 나눈 투 트랙 전략

“코스피는 올해와 내년 상승기에 진입한다. 2013년에는 최대 30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

김영익 한국창의투자자문 대표가 최근 경제전망에서 밝혔다. 그는 자신만의 증시 전망 모델을 가지고 코스피 지수 70~80%가까히 정확하게 예측해 ‘쪽찝게’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국내 주요증권사의 경기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경제는 대부분 비슷한 논리로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 전망되고 있다.

여기서 '상저' 의 원인은 유로존의 재정위기이고, '하고' 의 원인은 G2 즉, 미국과 중국의 경기모멘텀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 특히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변곡점이 가장 주요한 변수이다. 이는 글로벌 증시의 주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최명철 한국증권경제연구소장은 “상저하고의 전략에 따른 투자방법이 필요하다”면서 “상반기에는 기업 이익 변동성과 민감도가 낮은 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업종 등이 유망하다. 하반기에는 기업 실적이 가시화될 것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실적주와 자동차, 화학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도 ‘상저하고’를 분석한 투자방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2분기부터 자본재보다 소비재 투자를 추천하며 전반적으로 경기민감 업종 전반이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며 “집중화 전략을 추천한다면 IT와 의류, 생활용품 등의 소비재 섹터를 권한다”고 했다.

최대실적 기록 삼성전자, 현대차 등 관심

국내 증권사들은 자동차업종과 IT 관련 산업에 밝은 전망을 내놨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인 저성장·저금리 환경을 고려할 때 시장은 강한 성장성에 가치를 부여할 수밖에 없다”며 “글로벌 일류(top-tier)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기업과 중국 소비·중동 투자에서 성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 등을 유망기업으로 꼽을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삼성전자와 현대차, 삼성물산, CJ제일제당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자동차·부품업종은 내년에도 주가 레벨업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내수시장은 소폭 하락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수요는 신흥시장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추천주는 현대차, 관심종목은 기아차, 현대모비스”라고 예상했다.

2012년, 대선 총선 앞둔 테마주 부상

지난해 시장을 주도한 테마주는 일본지진, 정치, 종합편성채널, 컨텐츠(K-pop)관련주, 바이오 등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도 테마주들에 움직임이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총선과 대선이 같은 해에 치러진다. 박근혜 한나라당비대위원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 김문수 경기지사, 손학규 민주당대표 등 정치테마주가 시장에서 들썩일 전망이다.

미국, 중국, 한국의 정권교체 사례를 통해 증시 특징을 들여다보면 공통적으로 투자가 활발했다. 업종별로 미국은 에너지, 소재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과 한국은 산업재와 소재 섹터가 강세였다. 그렇다면 이들 업종에 대한 상승세가 기대된다.

최근 K-pop을 붐을 타고 컨텐츠 관련주가 부상할 전망된다. 5~6년 전에 한류 붐을 탄 엔터테인먼트 주들이 테마주로 떠올랐지만 얼마가지 못해 폭삭했다.

최명철 한국증권경제연구소장은 “테마주는 테마에 불과하다.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 테마주에 투자했던 개미들에 대부분을 실패를 경험했을 것이다.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장에선 기업가치가 높은, 안전한 회사에 투자를 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했다.

2012년은 변동성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가치투자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가치투자전문가들은 “차트나 소문이 아닌 기업을 이해하고 분석을 통해 저평가된 기업에 가치를 낮은 가격에 매수하는 가치투자를 해야만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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