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 대선 "누가 여의주를 물고 승천할 것인가?"
안개 속 대선 "누가 여의주를 물고 승천할 것인가?"
  • 장희부 기자
  • 승인 20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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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양자대결 안철수 46~49% 박근혜 39~41%

임진년 새해 용들이 꿈틀댄다.

올해 대선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손학규 민주당 대표, 김문수 경기도 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등이 예비 잠룡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대선구도는 아직 안개 속이다. 유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책위원장이 다자 대결에선 우세를 보인 반면, 양자 대결에선 안철수 원장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조사한 결과, 양자 대결에서 안 원장의 지지율은 49.0%, 박 위원장은 40.9%로 나타났다.  다자 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30.9%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안 원장 (24.9%),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7.6%), 김문수 경기도지사(2.6%)순으로 조사됐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선 양자 대결에서 안 원장 46.6%, 박 위원장 40.9%로 나타났다.

다자 대결에서는 박 위원장(32.0%),  안 원장(20.5%),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5.0%),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3.5%) 순이었다.

SBS가 TNS코리아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양자 대결의 경우 47.4%의 지지율을 얻은 안 원장이 박 위원장(39.5%)에 앞섰다. 다자 대결에서는 박 위원장(33.9%), 안 원장(37.5%), 문 이사장 (5.4%)순으로 나타났다.

KBS 조사결과 '19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2.6%였다.  '안 원장 등 제3신당'은 26.0%, 민주통합당은 20.2%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구의 현역의원을 교체하겠다'는 응답은 60.6%로 높았다. 특히 강원·제주(80.2%), 광주·전남·북(66.7%), 대구·경북(63.9%)에서 높게 나타났다.

MBC가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 등 범여권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2.1%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후보'(29.4%)를 앞섰다.

SBS가 조사한 '북한의 급변 사태에 가장 잘 대응할 후보'는 박 위원장(28.4%), 안 원장(12.4%),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5.9%), 문 이사장(5.7%)순이었다.

방송 3사의 여론조사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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