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내년 선거 앞두고 ‘총선관리 통장’ 출시
경남은행, 내년 선거 앞두고 ‘총선관리 통장’ 출시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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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은 내년 총선 입후보자의 선거자금 모금과 관리를 지원하는 ‘KNB당선통장’을 28일 출시했다. 총선 입후보자 및 입후보자가 지정한 회계책임자가 가입 대상이다

이 통장은 선관위가 규정한 법정 선거비용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정치자금 회계보고서 제출 마감일(2012년 5월11일)까지 각종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예금거래내역 증명서·예금잔액증명서 등 선관위에 제출해야 할 제증명서 발급 수수료와 사고신고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영업점 창구 송금수수료·자동화기기(CD/ATM) 현금인출수수료·인터넷 및 모바일뱅킹 타행이체수수료도 횟수에 제한없이 전액 면제된다.

특히 경남은행은 선거비용의 경우 지출이 여러 사람을 통해 이뤄지고 그에 따른 지출증명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KNB당선 체크카드'를 복수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체크카드는 가맹점 이용금액의 0.5%를 TOP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고 지출내역에 대한 바로알림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지는 2012년을 앞두고 시중은행은 물론 각 지역 지방은행들도 선거관리비용 전용통장을 출시하는 등 후보자의 선거자금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전망이다. 선거비용의 경우 단기간이지만 여러 명의 입후보자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막대한 금액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현행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에는 선거 입후보자의 경우 반드시 예금계좌를 금융기관에 개설한 뒤 선거비용을 수입 또는 지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남은행 김종식 수신기획부장은 "KNB당선통장은 공명정대한 국회의원 총선거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출시한 상품"이라며 "각종 제증명서 발급서비스는 물론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입후보자에게 유용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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