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안정 되찾아…하루만에 반등
[마감시황]코스피 안정 되찾아…하루만에 반등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1.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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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12.6원 내린 1162.2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만에 안정을 되찾고 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6.13p(0.91%) 오른 1793.06에 마감했다.

전날 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틀 연속 이어지면서 오름폭은 제한됐다.

특히 전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국채 매입을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3348억원어치 내다팔면서 이틀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87억원, 601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324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주(4.17%)가 큰 폭으로 올랐고, 의료정밀(3.38%), 의약품(2.96%), 기계(2.66%), 섬유의복(2.38%)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전기가스(-2.13%)를 비롯해 은행(-0.80%), 보험(-0.04%) 업종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0.50%)가 하루 만에 반등했고, 현대차(1.21%)와 기아차(1.39%), 현대모비스(1.39%) 등 자동차주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 밖에 포스코(0.92%), 현대중공업(1.56%), 신한지주(1.33%), SK이노베이션(1.79%), SK텔레콤(5.15%) 등도 올랐다. 반면 LG화학(-0.81%)과 하이닉스(-0.48%), KT&G(-0.75%)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 보다 12포인트(2.51%) 오른 489.61에 장을 마치면서 상승 반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6원 내린 1162.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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