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전문가 박정수의 재테크 비법②
재무전문가 박정수의 재테크 비법②
  • 박정수
  • 승인 201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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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에 대한 오해와 진실

돈 많은 사람, 재무설계 아닌 자산관리 '필요'
재테크는 재무설계의 한 부분일 뿐

재무상담을 하다 보면 가끔 재무설계에 대해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상담 신청을 하고 돈이 없어서 못 하겠다는 경우나 돈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는 경우, 금융 상품을 팔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등이다. 그리고 재무설계와 재테크를 동일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것들에 대한 오해를 풀고 앞으로 제대로 된 재무설계에 대해 알아가도록 하겠다.

지금 당장은 투자할 수 있는 돈이 없다

재무설계는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내 상황이 여의치 않다 하더라도 미리 받아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대출이 있는 경우, 대출금을 다 갚고 나서 투자를 시작하고자 하더라도 재무설계를 미리 받아두면 대출금 상환이 완료된 이후에 미리 세워둔 재무설계대로 바로 실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아직 소득이 없지만 조만간 일을 시작해서 소득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미리 준비했다가 소득이 생기면 바로 재무설계대로 시작을 하는 것이 쓸데없는 지출을 막는 좋은 방법이 된다.

돈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재무설계가 아닌 자산관리를 받는다. 재무설계가 효율적으로 자산을 키우고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자금을 쓸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라면, 자산관리는 안전자산을 더 선호하고 절세, 상속증여에 집중한다. 즉, 재무설계는 돈을 잘 모아서 필요할 때 쓰는 것이고, 자산관리는 자산의 안정적인 유지와 절세, 후대로 부의 안정적인 이전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금융상품을 파는 것이다?

재테크, 재무설계, 자산관리 등 모두 돈에 관련된 일이다. 따라서 금융상품은 당연히 빠질 수가 없다.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은행 적금.예금, 증권사 펀드.ELS, 보험사 보장성 보험, 저축성 보험 모두 금융상품이다. 돈을 저금통에 모은다든지 집에 쌓아둘 것이 아니라면 금융상품을 이용하여 자산을 형성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먼저 재무설계를 통해 본인에게 필요한 금융상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다음에 가입을 하는 것이다. 재무설계사가 추천한 투자 방법들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먼저 면밀히 살펴본 후 제안된 금융상품과 투자 비중들이 적합하다면 그 때 이용하면 되는 것이다.

재테크와 재무설계는 같다?

재무설계는 재무목표를 세우고 재무목표에 따라 투자방법과 투자비중을 정하여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자금이 모이도록 하는 작업이다. 재테크는 쉽게 말해 돈이 돈을 벌어오는 것이다.
재무설계를 하는 과정에는 위험설계, 노후설계, 투자설계, 세금설계 등이 있는데 재테크는 이중 투자설계에 해당된다. 즉, 재테크는 재무설계의 한 부분일 뿐이다. 또한 재테크는 최대한 수익률을 높이는 부분이 초점을 맞추지만, 재무설계를 통한 재테크는 투자를 더 효율적으로 하여 개인이 직접하는 재테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도 있고, 투자에 따른 위험율도 낮출 수 있다. 재무설계를 통한 재테크는 개인의 상황에 맞도록 다양한 투자를 하게 되는데, 일반적인 재테크는 부동산이나, 적금, 주식투자 등 개인이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한쪽으로 몰려서 분산투자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또한 위험율 관리도 쉽지 않다.
그리고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형성하는 것보다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자금을 쓸 수 있도록 준비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출이 필요한 시기에 자금이 묶여 사용할 수 없다면, 이는 실패한 재테크가 되는 것이다. 재무설계는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투자시간을 먼저 고려하기 때문에 더 효율적이다.

리츠파트너스 박정수 팀장
행복한 웰빙 재무설계 : http://cafe.naver.com/ourstor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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