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美 아바치 가스자산 인수
산업은행, 美 아바치 가스자산 인수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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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사모펀드(PEF)는 SK에너지·삼천리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운용중인 트로이카해외자원개발 PEF를 통해 미국 석유가스회사인 아파치의 동부 텍사스 가스정 490개를 총 2억달러에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스정의 매장량은 3700만 배럴로 하루 생산량은 5000배럴 수준이다.

이번 인수에는 미 가스·유전 개발업체 파타라(Patara)사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산은 PEF가 인수과정에서 인수구조 설계, 자금조달 등 거래 전반을 맡았다. 해외업체가 보유한 가스정을 인수하는 방식의 해외자원개발 투자는 이번이 첫 시도다.

인수자금 2억1000만달러 중 트로이카해외자원개발PEF(9500만 달러)와 파타라사(5000만 달러)가 1억4500만 달러를 지분투자했고, 나머지 6500만달러는 BNP파리바와 유니온 뱅크로부터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트로이카해외자원개발 PEF은 산은 PEF, SK에너지, 삼천리자산운용 등이 공동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5월 이번 입찰에 함께 참여한 파타라사의 지분 21.9%를 유상증자로 50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산은은 "글로벌 자원개발 투자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산은은 국내 최초 PEF 자산인수 방식 해외자원개발 투자 경험으로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종합 지원 노하우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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