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사고 팔 때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중고차 구입 시 성능하자와 허위매물에 의한 분쟁우려로 중고차 구입이 꺼려진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의 성능점검, 사고이력 등 중고차품질정보 고지에 대한 보호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은 중고차 매매관련 소비자 인식도 설문조사를 통해 응답자의 89.6%가 중고차 매매경험이 있으며 매매경험 2회이상이 57.3%로, 소비자 10명중 약 9명이 매매경험이 있으며 이 중 약 6명은 재구매 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중고차 매매 시 인터넷 정보탐색 후 매장방문 또는 직거래하는 경우가 73.6%이며, 중고차매매관련 분쟁경험은 26.6%로 소비자 4명 중 1명 이상은 크고 작은 분쟁에 휘말렸다.
이어 중고차 매매 시 분쟁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경우가 48.6%로 나타나, 중고차소비자 2명중 1명은 분쟁가능성을 걱정하고 있었다. 주요 분쟁유형은 '자동차성능하자'(42.8%), '허위매물'(27.9%)등이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중고차시장은 전형적 레몬시장의 특성에 따라 성능점검․보증, 사고․정비이력 등 소비자 보호장치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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