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시장, 내년 10조 육박…키워드는 'SMART'
국내 화장품 시장, 내년 10조 육박…키워드는 'SMART'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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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소비 늘며 꾸준히 성장할 것"

국내 화장품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져 10조원에 달하는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일 '2011년 화장품 시장 리뷰 및 2012년 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가 8조9000억원(소비자가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12.3% 성장(추정치)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화장품 시장은 올해보다 9.1% 성장한 9조7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경로에 따라 살펴보면 중저가 브랜드숍의 강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올해 32.1%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숍은 내년에도 유일하게 두자릿수(11.9%)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홈쇼핑은 내년에도 8.5%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경향에 따른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매출면에서는 백화점을 비롯한 숍인숍 시장이 3조5000억원 규모로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방문판매로 대표되는 인적판매 부문은 올해 성장치를 11.5%로 기대하는 가운데 내년에는 7.9% 성장을 예상했다. 성장은 둔화되지만 규모면에서는 2조9000억원에 달해 백화점에 이어 두번째로 커질 전망이다.

2012년 화장품 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스마트(SMART)'를 제시했다. 내년에 예상되는 현상인 다성장 지속(Sustain Growth), 다중경로(Multi Channel), 인수합병(Acquisition(M&A)), 고객참여(Relationship with Customer), 소비양극화(Trade down+Trade up)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양창수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다양화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업간의 경쟁이 상품 및 유통의 다변화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체 화장품 산업은 양정 성장과 더불어 가치소비가 늘면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화장품 시장은 2006년 이후 6년간 연평균 10.4%로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역시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8조9000억원(소비자가 기준)으로 12.3%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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