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김승연」
마술사「김승연」
  • 이종민 기자
  • 승인 200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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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며, 이전에는 속임수로만 생각되어 왔던 마술이 이제는 예술의 한분야로써 퍼포먼스 즉 행위예술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톡톡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아마추어 마술 동호인 만 25만∼30만명에 이르고 마술 교육 아카데미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마술사는 이미 하나의 직업으로 이제 인정을 받고 있는것이다. 마술과 댄스의 공통점은 행위예술이라는점이다. 손에서 갖가지 물건이 나타나고 갑자기 사라지고,심지어 사람까지 두동강 내는 마술, 그리고 째즈,힙합,브레이크댄스,파핀등의 화려한 댄스 이두가지를 접목하여 이른바 “dancemagic together”라는 특별한 예술적 형태를 창조하고 있는것이다. 제주도 태생으로 제주도에서 댄스그룹리로 활동한바 있는 마술사 김승연씨의 특별한 직업이 이것이다. 마술과 댄스를 함께 하는 직업 그래서 하루의 일과는 연습의 반복이다. 5년전 이벤트회사에 입사후 마술에 관심을 갖게되었고 각지방을 오가며 국내외 마술 관련책과 비디오등 있는대로 자료를 최대한 수집하고 마술을1년여 배워 공연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술과 댄스를 조화시켜 창조한 그 만의 독특간 예술 방식은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사랑의 매직쇼” “대학교 축제” “콘서트게스트”등 지방의 각 학교축제에 단골 손님으로 초대되어 젊은층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쉬는 날이면 개인 연습에 몰두한다. 마술과 댄스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내 무대를 보고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는게 꿈이라서 자기와의 싸움 역시 힘들지 않다’고 김씨는 말한다 마술은 ‘환상적인 퍼포먼스’그 자체며 예술 작품과 다르지 않다. 눈,손,몸짓, 하나하나에 신경을쓰며 관객들과 어울려야하고 내용을 개발하고 시나리오를 짜내는 것은 물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무대장치, 음악, 조명등을 체크한다. 이 모든 것을 마술사가 직접 해내야 한다. ‘예술은 배고프다’라고 하지만 마술사란 직업은 경제적으로도 적지 않은 수입이 보장된다고 하니 각광받을 만한 직업이 아닐수 없다. 김씨는 앞으로 댄스와퍼포먼스,뮤지컬연기와마술을 혼합한 하나의 쇼를 만들고 싶다고한다. 오늘도 그는 앞으로 펼쳐질 더욱 더 새롭고 멋진 공연 준비를 위해 하루의 연습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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