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1월 인천공항 롯데면세점 입점 전망
구찌, 1월 인천공항 롯데면세점 입점 전망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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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루이비통 대신 구찌를 파트너로 삼았다.

롯데면세점은 구찌코리아가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내 추가 매장을 열기로 최종 합의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몇 달째 입점이 지연되면서 소송전까지 갈 뻔했던 양 측간 갈등이 해결되는 모습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구찌 측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는 내용 증명을 요구하는 정도였다"며 "구찌 측과 매장 입점에 관해 서로 지속적인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찌 측에서도 "현재 입점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모두 검토했다. 승인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구찌는 지난 6월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에 있던 점포 2개를 철수했다. 대신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에 들어가기로 했다. 당시 구찌는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측에 루이비통 수준의 낮은 수수료를 요구했다. 하지만 거절당했다. 그러자 박차고 나왔다.

이후 구찌 측은 8월 인천공항의 롯데면세점에 매장을 추가로 열기로 서면 합의했다. 하지만, 롯데 측으로부터 매장 공사를 연기해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입점이 계속 지연되자 구찌 측은 결국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면세점이 약정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압박했다.

롯데면세점과 구찌가 합의함에 따라 올해 리모델링 작업을 끝낸 뒤 다음달이나 내년 1월 매장이 오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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