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헙협회장 차기회장, 권태신VS이수창 '2파전'
생명보헙협회장 차기회장, 권태신VS이수창 '2파전'
  • 허정철 기자
  • 승인 2011.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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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헙협회가 시끄럽다.

이우철 회장의 임가가 곧 만료됨에 따라 차기회장 선임을 앞둔 상황에서, 생보협회가 정무위 소속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안내하는 메일을 회원사에 발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생보협회의 차기 회장에 권태신(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장),양천식(전 수출입은행장), 장건상(금융투자협회 부회장), 김규복(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수창(전 삼성생명사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28일 생보협회 3차 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진 정부관료 출신인 권태신 부위원장과 이수창 삼성생명 전 사장이 가장 유력한 경쟁후보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권 부위원장을 추천하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보험과는 관계가 없는 정부관료 출신이 협회장을 맡는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 논의가 답보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회장 선임과 관련해 내홍을 겪고 있는 생명보험협회가 보험정책 법안을 다루는 정무위 소속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안내하는 메일을 회원사에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 김모 법무팀장이 우제창 민주당 의원과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 소식을 23개 회원사에 이메일로 전했다.

생보협회가 정무위 소속 의원들의 출판기념회를 회원사에 알리면서 생보협회가 앞장서 정치인의 검은 돈을 주선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생보협회 관계자는 참고하라고 보낸 메일이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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