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JTBC 편성, 지상파 3사 틈새공략
종편 JTBC 편성, 지상파 3사 틈새공략
  • 박태현 기자
  • 승인 2011.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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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JTBC가 지상파 TV3사와의 정면승부를 피했다.
JTBC는 15일, 서울 중구 순화동 중앙일보사옥에서 가진 개국 편성 설명회를 통해 “12월 1일 개국되는 JTBC는 미니시리즈를 밤 9시대에 편성하고, 메인 뉴스를 밤 10시에 내보낸다”는 편성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철환 편성본부장, 김신규 예능 국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직접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주철환 본부장은 “TBC 이후 31년을 기다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종편 결정 후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사업계획서 1위 평가를 받았으며 다른 종편과 비교했을 때도 착실히 준비를 한 방송사라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기 스타들의 대거 영입으로 인한 대중들의 우려에 대해 “경쟁에 너무 치우치다 보니 시장을 교란하고 몸값만 부풀려 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 부작용이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스타 캐스팅 보다는 스타를 메이킹하는, 스토리 팩토리가 되는 방송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JTBC는 다른 종편보다 스타군단을 자랑하고 있다.
월화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는 정우성(38)·한지민(29)이 포진하고 있다.
수·목요일에는 미니시리즈 '발효가족'에는 송일국(40)·박진희(33)가 출연하고 있다.
JTB는 주말드라마와 시티콤의 경우 TV3사와 맞대결 편성을 했다.
주말밤 9시에 방송되는 채시라(43)가 주연을 맡은 사극 '인수대비'와 김혜자(70)가 출연하는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등은 방송3사와 동시대에 편성했다.
JTBC는 드라마와 더불어 예능프로그램에도 집중한다.
상금 10억원을 내건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드 인 유'는 토요일 밤 10시대에 방송된다. 서바이벌 오디션프로그램인 MBC TV '위대한 탄생'과 하루거리를 뒀다.
이밖에 그룹 '소녀시대'가 출연하는 '소녀시대', 김병만·이수근이 함께하는 '상류상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교양프로그램은 일단 양으로 승부한다.
국민 응원프로그램 '깜놀 드림프로젝트'(진행 정준하·김창렬), 퀴즈 버라이어티 '원더풀 코리아'(진행 임성훈), 음식 버라이어티 '된장과 바게트' 등 10개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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