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이탈리아 재정위기 충격...코스피 폭락
[마감시황]이탈리아 재정위기 충격...코스피 폭락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1.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달러 환율 전날대비 16.80원 오른 1134.20원에 마감

이탈리아로부터 시작된 유럽 재정위기감으로 국내 증시는 폭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28포인트(4.94%) 하락한 1813.25에 장을 마쳤다. 전날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7%를 웃돌며 199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자 재정위기에 대한 공포로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다.

이날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72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7153억원어치 내다팔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국내 주식을 502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은행(-6.03%)과 건설(6.02%)가 폭락했고, 기계(-5.76%), 운수장비(-5.61%), 증권(-5.61%), 서비스(-5.31%), 금융(-5.26%), 철강금속(-5.24%) 등도 낙폭이 컸다. 반면 음식료업(-2.05%)과 보험(-2.53%) 등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KB금융(-8.03%)과 신한지주(-7.54%) 등 은행주의 낙폭이 컸고, 현대중공업(-7.76%)과 삼성물산(-7.96%), SK이노베이션(-6.76%) 등도 폭락했다. 삼성전자(-5.08%), 현대차(-5.74%), 포스코(-5.35%), 현대모비스(-5.97%) 등도 5%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4포인트(4.05%) 하락한 488.77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80원 오른 1134.20원에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