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석 달 만에 1900선 돌파
[마감시황]코스피, 석 달 만에 1900선 돌파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1.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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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94.31)보다 27.73포인트(1.46%) 오른 1922.04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19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8월5일(1943.75)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이날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로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구제기금 확충 등 핵심 쟁점에 합의하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세부적으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기존보다 4~5배 늘리기로 합의했다. 또 민간 채권달과 그리스 국채에 대한 손실 상각 비율을 50%로 늘리기로 했다.

이날 개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국내 주식을 5082억원어치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0억원, 208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38억원 매수 우위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5.21%로 크게 올랐고, 화학(3.86%), 운수창고(2.82%), 증권(2.65%), 금융(2.25%) 등도 2% 넘게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0.98%), 통신(-0.81%)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포스코(4.90%)와 현대중공업(5.70%) 등 철강주와 조선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LG화학(2.30%)과 SK이노베이션(3.85%) 등 화학과 정유주가 동반 상승했다.

LG전자(2.30%)는 3분기 영업적자 소식에도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삼성전자(-1.07%)와 하이닉스반도체(-1.45%), 기아자동차(-0.27%) 등 IT주와 자동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500선을 웃돌았던 코스닥지수는 끝내 500을 찍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97.04)보다 0.47포인트(0.09%) 내린 497.04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1원(1.51%) 내린 1115.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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