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 4.2p 하락
국토연구원,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 4.2p 하락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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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은 9월 전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5.7로 전월(129.9)대비 4.2포인트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전셋값의 급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소비심리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집을 사겠다는 매수심리와 전세집을 구하겠다는 전세소비심리가 모두 둔화됐다.

 9월 소비심리는 토지시장의 경우 95.0으로 전월(95.8)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주택시장이 같은 기간 133.7에서 129.2로 둔화된 영향이 컸다.

주택시장의 소비심리지수는 매매시장의 경우 112.0으로 전월(117.2)대비 5.2포인트 하락해 집을 사겠다는 심리가 보합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24.1로 전월(128.4)대비 4.3포인트 줄었다. 유럽 재정위기 심화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 등으로 관망세가 확산되고 김포 등에서 입주물량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은 높은 매매가에 대한 저항감이 확산되고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가 짙어져 모든 광역시의 소비심리지수가 10포인트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단 동계올림픽 개최 등의 호재가 있는 강원도는 9월 141.8로 8월(146.2)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세시장의 소비심리 하락세는 매매시장보다 뚜렸했다.

9월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46.0)보다 11포인트나 하락한 135.0으로 조사됐다.

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되며 95~115는 보합이다. 지수가 115를 넘으면 소비자들이 현재의 부동산 경기가 상승국면에 있다고 느낀다는 뜻이다. 95 미만일 경우는 반대의 의미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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