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의 경쟁력 지속성장가능보고서-30. GS건설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 지속성장가능보고서-30. GS건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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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함께 내일을 꿈꾸며 새로운 삶의 가치 창조

다국적 기업의 파워는 커졌다. 기업이 힘이 강해진 만큼 소비자들의 의식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환경, 인권 등은 글로벌 기업에 경영평가가 되고 있다. ‘국제 표준기구’, 즉 ISO라는 기업들 사이에 지켜야할 약속을 일종의 경영규칙으로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ISO 표준화는 ISO9000(QM, 품질경영), ISO14000(EM, 환경경영), ISO26000(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ISO31000(RM, 위험 관리) 등이다. 전 세계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 이행에 관한  ISO26000에 관심을 쏟고 있다. 기업은 물론 정부, NGO 등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강제성은 없다. 하지만 이 지수가 국제상거래 표준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 기업경영 신뢰도 평가의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우수 매체 ‘포춘’이 선정하는 ‘포춘 글로벌 500’에 속한 다국적기업은 소비자·환경·노동·인권 단체들이 문제 삼을 것들을 미리 예상해 협력업체에 사회적 책임을 지킬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오스트리아, 덴마크, 포르투갈, 브라질, 멕시코 등은 지난해 11월 ISO26000이 확정 발표된 뒤 관련내용을 국내법과 제도로 채택했다. 유럽연합은 오는 6월부터 상장기업들에 기존 회계보고서와 비회계보고서(사회책임보고서)를 합쳐 발간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국내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담은 지속성장가능성에 대해 알아본다.

이해관계자와의 폭넓은 소통…‘지속가능 리더기업’
녹색경영·신성장 체제 구축… ‘성장과 가치경영의 균형‘

GS건설은 1969년 창사 이래 플랜트, 주택, 토목, 건축, 발전·환경,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여 성장해왔다. 인재육성과 기술력 확보, 과감한 도전과 실천에 중점을 두고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건설업계 최초로 2년 연속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기업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DJSI) World에 편입되었다.

 

1. 경제경영

신성장 체제 구축 및 해외시장 확대

GS건설은 역량확보가 필요한 5개 분야, 23개 세부사업을 신성장 사업으로 선정하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해 지난해 국내 건설회사 최초로 캐나다 오일샌드 사업에 진출하였고 호주 요소비료공장 건설, 오만 Barka 3 & Sohar 2 등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약 14.1조 원의 해외사업 수주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신규 해외시장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여 해외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2007년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자회사인 타크리어(Takreer)로부터 수주한 UAE 루와이스 산업단지 그린디젤 프로젝트는 임직원 100여 명과 협력회사 직원 및 현지 채용 근로자 6,000여 명의 대규모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해외 담수시장 진출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KAUST)와 국내 최초로 산학협력을 체결하여 해수담수화연구를 위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경제적 가치창출

GS건설은 경영 투명성과 관리적 책임성을 강화하여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매년 국내 상장 건설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사내 모든 분야의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회계와 기업 전반에 대한 합리적이고 독립적인 감사를 위해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한편 각종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주요 경영사항에 관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시함으로써 주주의 알 권리를 존중하고 있다. 지난 해 7.9조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러한 경제적 가치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분배하여 이익증대에 기여했다.

창조경영

2008년 국내 건설회사 최초로 경제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나갔다. 지난해 78개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여 약 76억 원의 기술 실용화 성과를 거두는 등 기술 경쟁력을 축적하고 있다.
한편 현장 중심의 건설관리시스템을 통해 인력·자재·기술·지식 등 업무에 필요한 정보의 협력회사 간 실시간 공유를 통해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GS건설은 경영혁신활동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 및 조직의 핵심 수행역량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원가혁신을 과제로 선정, 추진하여 각종 프로젝트에서 원가율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지식경영활동으로 축적된 경험과 현 업무의 전략적 연계성을 제고하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관리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GS건설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 리스크별 대응 방안을 수립하는 등 선진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통합 RM(Risk Management)팀을 운영하여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요 리스크에 대한 경영시나리오를 제시함으로써 전략적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유동성을 성과평가 지표로 추가 도입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Cash Flow 시스템을 통해 유동성 리스크 사전 예방, 유용 가능한 현금 자산의 합리적인 배분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2. 녹색경영

녹색사업 확대

GS건설은 신재생에너지원인 조력·풍력·태양광 발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영흥 국산풍력상용화단지 건설사업의 1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해상풍력 기술력을 확보했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132만 kW)의 인천만 조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본사 건물에 중수 재활용 시스템을 적용하여 물을 재이용하고 다양한 철도사업의 추진으로 저탄소 교통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영종도 자기부상열차 시범사업을 시공 중이며 싱가포르에서도 지하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사업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폐기물 자동집하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폐기물 에너지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GS건설은 향후 세계 원전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신월성 1·2호기와 신울진 1·2호기 건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에너지 절감형 미래 주택을 선보였으며 에너지, 소음, 실내 공기오염을 최소화한 친환경적인 지능형 주거모델로의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녹색경영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건설 산업에서 GS건설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저탄소 건축물을 통한 녹색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CEO 직속 전략기획실 총괄 하에 SEQ부문이 실무 주축이 되어 녹색경영 추진 조직을 마련했으며 매년 에너지 사용량을 집계하여 사용량 절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GS건설은 2010년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Energy Service Company) 면허 취득, ESCO 협회 가입, 인력 보강 등을 통해 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국내 건설사 최초로 빌딩에너지효율향상 마니페스토에 서명했다.
아울러 실내 적정 온도 유지, 일회용 컵 사용 금지 등 일상적 낭비요소 최소화를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절전기 설치, 에너지 고효율 장비 사용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있다.

환경영향 최소화

GS건설은 환경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국내 10개 소유건물 및 2008~2010년 사이에 운영된 354개 현장에 대한 환경 데이터 조사를 실시했다.
현장 환경관리 업무지원에 쓰이는 환경정보시스템은 2006년 건설환경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GS건설은 녹색정보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성과 데이터 수집·분석,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등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산업계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녹색구매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직급별·직군별로 구성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경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시공 관리를 위해 환경관리 가이드북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공유하고 있으며 자원절약, 환경오염물질 관리, 생태다양성 보전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3. 윤리경영

1994년 제정된 윤리규범은 모든 임직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었으며 이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13명의 각 부문별 임원으로 구성된 윤리위원회 운영을 통해 당면한 윤리적 갈등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합리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윤리경영 가이드북-임직원 스스로가 윤리경영 실천방안을 점검하고 행동의 가치판단 기준 정립하고자 지난해 ‘GS건설 윤리경영 가이드북’을 발간하여 전 임직원들에게 배포하였다.

윤리경영 실천 프로그램-윤리경영 홈페이지운영과 윤리경영 교육을 실시하며 전 임직원이 윤리경영 실천을 서약했다. 또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선물 안받기 캠페인을 2003년부터 전개해오고 있다. GS건설 및 협력회사 임직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임직원의 부정비리행위 신고 시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와 비윤리행위 발생 시 관련 조직원과 담당임원에 대해 연대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부정비리 연루업체는 퇴출 조치하는 한편 협력회사 주식 보유를 금지하고 있다.

윤리경영 위반 제보 및 징계 조치-GS건설은 다양한 통로를 통해 윤리경영 위반 사례를 제보 받는다. 제보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제보자에게 회신하고, 철저한 보안유지로 제보자를 보호하고 있다. 또한 비윤리행위 경중에 따라 당사자는 회사 규정에 의해 엄중하게 제재 조치한다.

4. 상생경영

신 조직문화혁신

GS건설은 임직원이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업무효율성 향상을 위해 새로운 회의문화를 정착시켰으며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존중과 배려의 말 쓰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경영·직무·글로벌·IT·기타로 구성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인재경영에 힘쓰고 있다. 국내 건설회사 최초로 도입한 집중 여름 휴가제 등을 통해 개인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이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으며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한 소통을 바탕으로 공동체적 노경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동반자적 협력체계 구축

GS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 체제를 도입했다. 협력회사 선정·운용, 계약체결, 외주심의위원회 설치·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여 협력회사들에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며 공정거래법 준수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및 하도급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통해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금융지원, 기술지원, 교육·훈련 및 소통 강화, 경영지원 등 체계적인 상생경영 활동을 통해 협력회사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안전경영

GS건설은 사내에 안전보건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이에 대한 실행 계획을 수립, 실행하고 시정하며 그 결과를  검토하는 순환과정으로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노력한 결과, 지난 2005년과 2009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인 KOSHA18001과 OHSAS18001을 각각 취득하였다.

5. 고객경영

고객만족 향상

GS건설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항상 가까이에서 함께한다’는 경영이념을 중심으로 고객가치 향상을 위해 ‘고객불만 관리’, ‘이용자 편익 증진’, ‘고객문화 활동’의 3가지 중점 활동을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고객의견 경청-GS건설은 고객의 민원, 제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 후 담당부서에 전달하여 처리하는  VOC(Voice of Customer) 시스템과 주택고객 민원 시스템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이용자 편익 증진-GS건설은 여러 고객중심 서비스를 추진하고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에 대응하여 문화클래스, 자이플러스원 서비스 등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만족도 설문조사-고객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온 결과, 일본능률협회에서 실시하는 글로벌고객만족지수(GCSI, Global Customer Satisfaction Competency Index) 조사에서 GS건설의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 사회공헌활동>

GS건설은 2006년 2월 ‘Xi 사랑나눔봉사단’을 창단한 이래 본부와 현장의 120여개 조직을 중심으로 연평균 400회의 릴레이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조직문화팀 내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사회공헌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중점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으로 2010년 포브스코리아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제정한 제1회 포브스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하며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사회복지분야-2006년부터 매주 수요일에 무의탁 노인에게 반찬배달을 지원하고 자매결연을 통해 GS건설 임직원이 월 1회 가정을 방문하여 무의탁 노인을 돌봐드리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고 저소득층 1,004세대에 전달했으며  저소득층 자녀에게 가정 내 공부방을 조성하고 복지시설에 안전놀이터를 설치했다.

환경·안전분야-저소득층 아동의 환경성 질환 치유 및 예방 사업을 지원하고 사회소외계층에 희망의 집수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나눔 아이템 판매 수익금 1억원을 기부했다.

교육·문화 분야-어린이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건설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활동에 대한 이해를 유도하는 한편 2008년부터 연말 어린이 초청행사를 진행하여 저소득층 자녀들과 임직원의 일대일 매칭 문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건축 및 디자인 관련 대학(원)생들의 디자인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자이 디자인 피에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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