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이준기, 체력 만점 특등 사수
'왕의 남자'이준기, 체력 만점 특등 사수
  • 한국증권신문 기자
  • 승인 20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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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연예인들의 사격실력은?

군 복무 중인 '왕의 남자' 이준기가 연예사병 중 특등사수로 뽑히며 특급체력을 자랑했다.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 받은 '2008년 이후 현재까지 군 입대한 연예사병의 근무 평정, 체력훈련·사격 점수, 포상·징계 내역'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간내 복무한 연예사병은 총 33명으로 이 가운데 12명은 현재 복무 중으로 이들의 사격 및 체력 점수는 제각각이었다.

다음달 전역하는 그룹 신화 멤버인 앤디(이선호)와 내년 2월 전역 예정인 영화 '왕의 남자' 주인공 이준기는 1회(20발) 평균 18발 이상을 맞춰 '스나이퍼' 기질을 발휘했다. 이준기는 체력 점수도 10점 만점을 받았다.

배우 김태희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배우 이완(본명·김형수)은 7차례 사격해 평균 16발을 맞췄다. 체력 점수 역시 10점 만점이었다.

내년 3월 전역하는 이동건(이동곤)은 사격 점수는 3회 평균 16발, 체력 점수는 8점을 받았다. 반면 지난달 전역한 방송인 붐(이민호)은 2차례 사격해 평균 12발을 맞췄으나, 체력 점수는 6점으로 약골 기질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 전역한 HOT 멤버였던 토니안(안승호)은 6회(1회 20발) 사격을 실시해 평균 11발을 맞췄다.
내년 6월 전역 예정인 가수 박효신은 한 번 사격해 10발을 맞췄다. 2009년 12월 전역한 배우 공유는 평균 9발을 맞췄고, 지난해 3월 전역한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은 평균 7발을 맞춰 사격 성적이 썩 좋지 못했다.

연예사병은 포상 휴가를 포함해 일반 사병에 비해 휴가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붐은 복무기간 중 무려 150일의 휴가를, 앤디는 110일을 받았다. 그룹 다이나믹 듀오로 활동하다 입대해 지난달 제대한 최재호와 김윤성은 각각 129일과 117일의 휴가를 받았다. 이밖에 많은 연예사병이 평균 90일 안팎의 휴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학용 의원은 "연예사병이란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군인인 만큼 사격이나 체력 훈련 등에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며 "일반 병사들에 비해 휴가일수가 많은 것도 평성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연예사병은 영화배우·탤런트·개그맨·가수 등 방송활동하거나 음악 작·편곡자, 영상편집자,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 등 해당 분야에서 전문적인 활동을 하다 '국방홍보지원대'에 선발된 병사를 말한다. 한편 해병대에 입대한 배우 현빈(김태평)과 공군 전역한 조인성 등은 일반병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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