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전망 美, 하반기 경기 회복 파란불 켜져.
미국시장 전망 美, 하반기 경기 회복 파란불 켜져.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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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1%올라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경기선행지수가 4월과 5월 각각 0.1%, 1.1% 상승해 6월 경기선행지수는 0.1%상승해 111.8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개선된 것은 2001년 10월부터 2002년 1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 후 처음이다. 이번 상승의 원인은 증시상승과 통화공급·주택신축허가 증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 감소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앨런 그린스펀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낙관적 경기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기업들의 성적도 좋다. 상당수 기업들의 매출액 초과 달성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의 3·4분기와 4·4분기의 국내 총생산 증가율도 각각 3.5%와 3.7%로 높아질 전망이다. 코카콜라, 제너럴모터스(GM), 시티그룹 등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500지수 기업 중 2·4분기 매출액 신고기업(172개사)의 3분의 2개사가 2·4분기에 목표를 초과 달성해 하반기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기업들의 이 같은 실적호조는 지난 2000년 1·4분기 이후 처음이다. 한편 톰슨 파이낸셜도 기업 순익 전망을 7월 초, 5.2%에서 6.9%로 상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자산 관리팀의 로버트 벤슨은 “기업 실적 호전에 따른 소비자 신뢰지수 상승, 부시 행정부의 3300억 달러 규모 감세정책, 적극적인 금리인하, 달러 약세 등 각종 호재가 겹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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