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삼성카드 검찰 고발 검토 중"
금소연 "삼성카드 검찰 고발 검토 중"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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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고객정보유출 사태가 검찰 고발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비자연맹은 15일 "정확한 소비자 피해사실을 알리기 위해 삼성카드사를 검찰에 고발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카드는 알고 있는 사실의 공개와 고객피해 방지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오히려 축소 은폐하려는 인상을 주는 등 '소비자권익보호'에 무관심한 태도는 참으로 한심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금융감독원의 소비자 보호 정책에 대한 한계점을 지적하며 혁신적인 소비자보호 금융개혁의 실행만이 동일 사태를 반복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소연은 "최근 반복되는 금융소비자 정보 및 신용정보 유출, 해킹과 금융사 직원의 고객정보 무단조회와 유출 등에 대한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대책을 제시할 의미가 1차적으로 금융당국에 있다"며 "하지만 금융제재위원회의 조치나 금융소비자 피해보상은 어디에도 언급이 없기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향후 금감원에게만 금융소비자 대책을 맡길 수 없다고 판단, 감독당국에 대한 고발 조치토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남희 금소연 사무총장은 "삼성카드의 고객정보 유출사태는 다시 한번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삼성카드조차도 한심한 고객정보관리 실태를 보여준 것임은 물론, 그룹과 자회사의 무책임한 사고인식 태도, 금융당국의 계속되는 기업편향적인 감독과 제재의 결과를 보여준 것"이라며 "무엇보다 금융당국의 인적 쇄신과 혁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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