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아스날행 확정
박주영 아스날행 확정
  • 허정철 기자
  • 승인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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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6·아스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확정지었다.

아스날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과의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아스날이 300만 파운드(약 53억원)를 AS모나코측에 지불했다고 전했다. 이는 박주영이 2008년 FC서울에서 AS모나코로 이적하면 기록한 200만 유로(약 31억원)보다 20억 넘게 많은 금액이다.

AS모나코와 1년 계약을 남겨뒀던 박주영은 팀의 2부리그 추락으로 올 여름 이적을 추진해왔다. 당초 프랑스리그 챔피언 릴과 계약이 임박했던 박주영은 막판 행선지를 급변경, 극적으로 아스날 품에 안겼다.

박주영은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등번호 9번을 받았다. 이름은 프랑스에서 사용하던 'C.Y.Park' 대신 'J.Y.Park'를 사용한다.

박주영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에 오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 아스날 선수로 뛰는 것은 내 꿈이었고 선수가 돼 자랑스럽다. 이제 내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날은 위대한 클럽이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르센 벵거(62) 감독은 "박주영과 계약해서 기쁘다. 박주영은 공격진의 질을 향상시켜 줄 가치있는 영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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