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추석특별자금 17조400억 공급
중소기업에 추석특별자금 17조400억 공급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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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정부가 추석 연휴에 맞춰 중소기업에 총 17조400억원의 추석특별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15개 금융 관련 기관과 '2011년도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30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고 이 같은 방침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점검·대응방안, 추석특별자금 공급 등을 논의한 이번 회의에서 중소기업 운영자금으로 신용보증기금4조5000억원, 기술보증기금 2조원, 지역신보 6000억 등 7조1000억 규모로 지원하고, 17개 금융기관이 금리감면, 업체당 한도 확대 등의 우대조건으로 9조9000억원의 자금을 대출하기로 했다.

이는 2010년 14조6000억원 대비 2조4400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추석을 앞두고 자금수요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내용을 보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되지 않도록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완화기조를 유지하여 연초 계획했던 순증 목표 28조원(7월 현재 15조4000억원) 달성하기로 했다.

향후 경기둔화 또는 침체 시 만기연장, 신규대출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중소기업금융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하며, 긴급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기청은 졸업생 수와 취업률이 감소하고 있는 전문계고의 활성화를 위해  금융기관이 행원 채용 시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기청과 은행 간 MOU 체결을 통해 특성화고와 은행 거래기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 향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 청장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확대와 올해 도입된 '일석e조보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약은행을 확대(현재 기업은행)할 방침이다.

'일석e조보험'은 중소기업이 판매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가입한 매출채권보험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하는 상품(7월말 현재 1조441억원의 보험가입을 지원)이다.

중기청은 지속가능한 복지모델인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비영리 사회적기업까지 중소기업에 편입하고 법 시행인 2012년에 맞춰 사회적기업 상시 특별보증(지역신보)을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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