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009830.KS) - 수익성 대비 저평가 매력 충분
한화케미칼(009830.KS) - 수익성 대비 저평가 매력 충분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1.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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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A(유지)
현재주가(8/24) 31,700원
목표주가(12M/상향) 46,000원

본사 이익 크게 증가했으나, 자회사 부진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은 소폭 증가에 그쳐

2011년 2분기 이익규모는 본사 주력제품의 이익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이익이 감소한 탓에, 시장 예상을 다소 밑돌았다. 중국 닝보에 위치한 PVC생산법인의 가동률 상승과 주력제품인 PVC 및 가성소다 마진 증가로 인해 본사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 43% 증가한 1,726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6%, 13%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이는 태양광업황 부진으로 제품 수익성이 둔화되고 판매물량이 감소해 연결대상법인 쏠라원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430억원에서 2분기 -54억원 적자 전환되었으며, 중국 긴축 영향에 따른 업황 둔화와 정기보수 영향으로 지분법자회사 여천NCC 순이익이 전분기 보다 64%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단기 이익 성장 속도는 기존 예상보다 다소 느려질 전망

2011년 하반기에는 중국 전력난 완화에 따라 PVC 가동률이 상승해 경쟁사 공급 증가가 예상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가성소다 가격 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이익성장을 견인해온 화성사업의 수익성이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양광설치수요 증가와 생산능력 확장으로 2분기 부진하였던 쏠라원의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며, 3분기 아시아NCC 정기보수 집중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여천NCC 이익이 증가해 순이익규모 둔화 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하반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상반기 2,102원과 비슷한 2,000원으로 추정한다.

단기 모멘텀 둔화보다 장기적인 성장성에 주목, 매수(A) 투자의견 유지

단기 이익성장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으로 둔화된 업황이 중장기적으로 회복될 것이며, 석유화학 및 쏠라셀 생산능력 확장으로 인해 EPS 증가율은 2012년과 2013년에 16%, 2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다. 따라서 장기성장성을 고려할 때 현주가 수준은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어서 매수(A)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46,000원으로, 12개월 EPS에 Target PER 11.6배를 적용, 기존 대비 5% 상향 제시한다. 바이오시밀러 라이선스 판매계약을 체결한 HD203(엔브렐) 가치를 목표주가 계산에 신규로 추가하였으며, 검토 중인 해외 M&A 성사 여부에 따라 자본조달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점은 리스크로 판단하여 기존 사업가치에 대해 10% 할인을 적용하였다.

<오정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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