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짚신장사 아들과 우산장사 아들
크라운제과-짚신장사 아들과 우산장사 아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1.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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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실적이 좋은 크라운제과와 여름실적이 좋은 해태제과의 포트폴리오

크라운제과는 ‘초코하임’ 등 다수의 비스킷 제품의 인기가 높고, 해태제과의 경우 ‘브라보콘’ 등 여름에 매출이 많은 빙과 제품을 보유하고있다. 이에 크라운제과는 1, 4분기가 성수기를 보이며, 해태제과는 2, 3분기가 매출의 성수기를 보인다. 실질적으로 양사가 거의 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현행  K-GAAP기준에서는 크라운제과의 실적만 나타나므로 2, 3분기의 실적이 안 좋게 보이는 착시현상이 발생했다. 2011년부터 IFRS 도입으로 이러한 왜곡 현상이 사라지고 해태제과 영업권 상각 비용이 연간 128억원 감소될 전망이다.

이자비용 감소와 판매가격 인상으로 순이익 개선은 지속적일 전망

2010년 6월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의 신용등급은 모두 BBB+에서 A-로 상향되었다. 이에 2011년부터 만기 도래하는 8~10%대의 고금리 회사채들이 4~5%대의 저금리 회사채로 차환발행에 성공했다. 이로 인하여 향후 매년 지속적으로 20억원 이상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전망이다. 또한 2011년 상반기 제과 가격을 인상하여 하반기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안정적인 영업현금 창출을 통하여 매년 꾸준한 차입금 상환이 예상된다.

목표주가 240,000원으로 상향, 해태제과 상장 기대감 커질 전망

크라운제과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목표주가는 2011년 지배주주 EPS 24,305원에 Target PER 9.9배를 적용하여 산출하였으며, 당사 대형 식료품업종 평균 PER이 11~13배임을 반영하면 보수적인 견해로 판단된다. 해태제과의 상장 의무기한이 2012년 9월로 다가옴에 따라서 해태제과 상장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한 과거 2008년 금융위기 시에도 양사의 매출은 증가한 경험이 있기에 미국 發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보인다.

<정규봉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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