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파업으로 개막 연기
스페인 프로축구, 파업으로 개막 연기
  • 한국증권신문 기자
  • 승인 201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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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2011~2012시즌 개막이 끝내 연기됐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수협(AFE)이 스페인 프로축구연맹(LFP)과의 임금보장제를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파업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프리메라리가가 파업을 실시한 것은 27년 만이다. 이번 파업에는 프리메라리가 20개팀과 2부리그 격인 세군다리가 22개팀 선수들이 참여했다.

프리메라리가는 당초 21일 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이번 파업으로 늦춰졌다.

파업의 이유는 선수들의 밀린 급여 때문이다.

AFE는 급여를 받지 못한 선수가 200명에 달하고 그 총액은 5000만 유로가 넘는다면서 클럽들의 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LFP 역시 보상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지만 액수에 대해서는 AFE와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리그 진행은 빨라야 9월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AFE는 2라운드까지 거부하겠다는 뜻을 이미 전달한 상태다.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리그 개막은 더욱 지연될 수도 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등 유럽클럽대항전에는 차질없이 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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