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이건희 회장 공손해졌으면 좋겠다” 비판
정운찬 “이건희 회장 공손해졌으면 좋겠다” 비판
  • 최재영 기자
  • 승인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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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중소기업 적합 업종 30개 선정”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9월 ‘중소기업 적합 업종’ 30여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KBS1 '일요진단'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과 관련해 “우선 9월초 230여개 대상 업종 가운데 우선 30~40여개 적합업종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으 또 “내년 2월에는 50여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산정한 동반성장 지수를 발표하고 성적이 우수한 대기업들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날 정 위원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초과 이익 공유제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재벌들이 좀 더 공손해졌으면 좋겠다”며 “미국에서 경제학 공부하고 가르친 자신에게 색깔론을 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 위원장은 지난 27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도 “대기업들이 돈을 내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돕겠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일시적 기금 모급으로 동반성장이 끝날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1000억을 내고 동반성장 다했다고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생각할 까봐 걱정이다”고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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