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4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박태환은 24일 오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04를 기록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예선에서 3분46초74를 기록해 6조 3위, 전체 7위에 그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박태환은 결승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해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우승을 일궈낸 박태환은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4년 만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내며 2년전 아픔을 말끔히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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