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14년 침묵 깨고 방송 출연. ‘무릎 팍 도사’
주병진 14년 침묵 깨고 방송 출연. ‘무릎 팍 도사’
  • 최재영 기자
  • 승인 2011.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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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토크쇼로 90년대 TV버라이어티를 이끌었던 주병진이 14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주병진은 7일 밤 11시 방송 예정인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연출 박정규)의 ‘무릎 팍 도사’코너에 출연해 '저 장가 좀 보내 주세요'란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주병진 코너는 6일과 13일 2주에 걸쳐 방송된다.

주병진은 이날 방송에서 그동안 방송 출연을 고사했던 이유와  근황 등 다양한 주제로 가지고 MC 강호동과 입담대결도 펼친다. 이 방송은 지난달 15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녹화 분으로 당시 주병진은 녹화 동안 최고의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녹화에서 주병진은 3년 전부터 고사했던 ‘무릎 팍 도사’출연에 대해 “오래 동안 담아두고 있으면 이런 일이 또다시 일어날까 두려웠고 정신적인 상처가 모든 활로를 막고 있어 벗어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주병진은 또 처음 방송국에 입성해 ‘토크쇼 대가’가 되기까지 활약과 사업가로 변신한 뒤 근황을 전했다. 또 전설적인 방송사고 코너와 ‘몰래카메라’의 비한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990년 최고의 MC로 활동했던 주병진은 1991년 속옷 브랜드 ‘제임스 딘’을 통해 사업가로 변신했다. 이후 사업은 성공했지만 크고 작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구설수에 오르내렸다.

2000년도에는 이태원 호텔 주차장에서 여대생을 성폭행 했다는 혐의로 기소 됐고 이후 3년여 지루한 법정공방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또 2008년에는 연예인 출신 사업가가 포함된 해외원정 도박단 사건에 지목돼 크게 곤욕을 치뤘다. 당시 주병진은 강력히 부인하며 악성루머를 퍼뜨린 네티즌을 고발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18년간 운영했던 회사를 매각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당시 새로운 사업 시도에 대한 의견도 있었지만 이른바 주가조작과 ‘먹튀’라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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