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5주만에 수익 전환
국내 주식형 펀드 5주만에 수익 전환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1.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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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부터 조정을 보이던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5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해외 주식형펀드 역시 그리스 사태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에도 국제 유가와 금속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5주 만에 플러스 수익을 냈다.

국내 주식형펀드 한 주간 1.21%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3일 공시가를 기준으로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21% 수익을 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07% 상승한 것보다 0.14%포인트 높은 결과로 일반주식펀드 내 비중이 높은 화학업종과 운수장비업종이 각각 3.93%, 3.01%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 펀드는 0.98%, 배당주식펀드는 1.04% 수익률로 선전했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0.59%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국내주식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와 소형주지수가 하락했지만 대형주 편입 비율이 높고, 규모가 큰 일부 중소형펀드가 선전하면서 전체 중소형펀드 성과를 끌어올렸다.

펀드별로 KRX조선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인 '삼성코덱스조선주 ETF'가 10.21% 상승하면서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대규모 수주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펀드의 성과도 우수하게 나왔다. 이어 '미리에셋맵스타이거조선운송상장지수[주식]'펀드가 5.28%의 높은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양호한 수주 전망에 건설업종이 상승하면서 '삼성코덱스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5.28%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ETF를 제외한 펀드로는 '삼성리딩섹터스마트목표전환1[주식]'펀드가 5.34% 수익률을 기록했고, 'JP모간 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 펀드는 4.29% 수익을 내면서 주간 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1.68%…인도펀드 '활짝'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68%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후반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과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금속가격 상승과 국제유가 상승 기대감 등으로 인해 인도주식과 러시아주식펀드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인도증시는 원자재 관련주 강세와 모건스탠리의 긍정적 지수 전망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4.25% 수익률로 국가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러시아증시 역시 국제유가 및 금속가격 강세에 힘입어 3.27% 수익을 냈다. 그리스의 채무위기 완화 및 국내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이에 반해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 후반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과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숱한 악재로 인해 북미주식펀드는 -0.88%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섹터별로 소비재섹터펀드는 1.62%의 수익률을 내면서 섹터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기초소재섹터펀드도 국제가격 상승으로 인해 1.2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헬스케어섹터펀드와 멀티섹터펀드도 각각 0.50%, 0.20% 수익률을 달성했다.

펀드별로 '신한 BNPP봉쥬르인디아 자(H)[주식](종류A)' 펀드가 4.89%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상위를 기록했다. 또 'KB인디아 자(주식)A'와 'IBK인디아인프라A[주식]'펀드도 동일하게 4.65% 수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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