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양천 한국지역發 전세난 재점화
강남·양천 한국지역發 전세난 재점화
  • 심요섭 기자
  • 승인 2011.0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체 분위기 이어져
서울 -0.02%, 신도시 -0.02%, 경기 -0.03%, 인천 -0.01%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계절적인 비수기와 재건축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침체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가격은 서울 0.04%, 경기 0.02% 등이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신도시와 인천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전주 대비 0.08% 하락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용산(-0.40%)의 낙폭이 가장 컸고, 강동(-0.21%), 강남(-0.15%), 서초(-0.06%) 등이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5.1대책 등에 따른 거래 활성화 징후는 거의 찾아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며, 여기에 5차 보금자리지구 지정으로 수요자들의 관망세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9㎡는 6억5000만~7억원 선으로 1000만원 더 내렸다.
 

아파트 매매가격 약세
서울은 △서대문, 용산(-0.08%), △강동, 양천(-0.05%), △강남, 서초(-0.03%) 등이 하락했다. 전세난 여파로 반짝 오름세를 나타냈던 중소형아파트 마저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전 면적대가 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서대문구는 계속되는 거래 부진으로 중소형아파트도 내림세에 합류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대형의 경우 매수세가 전무하다 보니 기 출시됐던 매물이 추가 조정을 받는 추세이다. 남가좌동 남가좌삼성 82㎡는 2억9000만~3억1500만원 선으로 750만원 내렸다.
용산은 지난 주 보다 하락폭이 깊어졌다. 이는 고가 재건축아파트의 하향조정 폭이 커지면서 매매시장 전체를 내림세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촌동 렉스 132㎡는 한 주간 1500만원 내린 9억5000만~13억원 사이로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산본(-0.10%)이 3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나머지 지역은 제자리 걸음을 이어갔다. 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대형아파트 중심으로 급매물 출시가 늘고 있다. 금정동 삼익소월 178㎡는 5억~6억원 선으로 전 주보다 2500만원 하락했다.
경기는 5차 보금자리 지정으로 매수-매도간의 희비가 엇갈린 △과천(-0.29%)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 뒤로 △용인, 의왕(-0.09%)등이 따랐고, △이천(0.33%)과 △군포(0.09%)는 상승을 기록했다.
과천시는 재건축아파트(-0.03%->-0.29%)의 내림세는 커졌다. 매수부진 속에 보금자리지구 지정으로 기존 아파트 시장은 악재가 더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남 집값 못지 않게 형성돼 있는 시세가 보금자리주택 공급으로 하향 조정되는게 아닐까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별양동 주공5단지 148㎡는 주간 2000만원 내린 8억8000만~10억원 선이다.
반면, 근로수요가 풍부한 지역에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주 평택과 오산에 이어 이천시가 하이닉스 근로수요로 매매-전세 동반 상승을 나타냈다. 부발읍 현대성우메이저시티2단지 112A㎡는 2억9500만~3억15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