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형 변호사 삼성전자 부사장 선임
조준형 변호사 삼성전자 부사장 선임
  • 김명봉 기자
  • 승인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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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변호사, 최지성 대표이사 보좌역 부사장 영입

조준형(趙俊炯.51.사법시험 29회) 변호사가 삼성전자 부사장이 됐다.

조 부사장은 지난 1일자로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최지성 부회장의 보좌역으로 삼성전자 부사장에 임명됐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애플과의 소송 등 크고 작은 국내외 송사가 여러 건 진행되고 있어 대표이사가 정확한 경영 판단과 빠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근 거리에서 법률적인 조언을 할 수 있게 이 분야 전문가인 조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조 부사장은 김용철 전 삼성 법무팀장의 폭로로 시작된 삼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조준웅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2008년 초부터 진행됐을 때 삼성그룹 변호를 맡아 이학수 당시 전략기획실 부회장과 김인주 전략기획실 사장 등 계열사 핵심 관계자를 특검이 소환하면 항상 동행했다.

같은 해 4월 이건희 회장 등이 조준웅 특검팀에 의해 경영권 불법 승계 및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을 때도 변호인단에 참여했다.

동아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19기인 조 부사장은 1990년 검찰에 입문해 법무부 검찰1과, 서울지검 등에서 근무하다 2002년 인천지검 검사를 끝으로 김앤장법률사무소에 들어가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 때 고(故) 정몽헌 전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변호를 맡았다.

또 2005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귀국해 수사를 받을 때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 직접 나가 함께 들어오는 등 김 전 회장을 변호했다. 2007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 때는 김 회장의 변호인단에 포함됐다.

2009년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저작권 등 각종 지적재산권 분야에 특화된 리인터내셔널 특허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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