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현대그룹주 일제히 하락
주식시황, 현대그룹주 일제히 하락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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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다시 800 밑으로 떨어졌다. 프로그램 매물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의 매도규모가 커졌기 때문.옵션만기일(13일)을 앞드고 사상 최고 수준인 1조7천억원대의 프로그램매수 차익잔고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약보합을 보였는데도 외국인은 3천억원에 가까운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도 8백억원 어치 이상 사들이며 낙폭을 제한했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7.49포인트(0.93%) 내린 796.56을 기록했다. 종이목재업은 3.58% 급증했고 은행 의약 유통업종이 강보합세였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2천7백억원대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진 탓에 지수관련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 이상 하락했고 KT&G와 하나은행은 3% 이상 내림세였다. 반면 국민은행 삼성SDI 신세계 대우조선해양은 2~3% 올라 대조를 이뤘다. 정상영 명예회장을 중심으로 한 범현대가의 경영권 장악으로 M&A 재료가 소멸된 현대엘리베이터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현대상사와 현대건설,현대상선 등 다른 현대그룹주도 5~9% 하락했다. M&A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조일제지가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비롯,인쇄용지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한국제지와 한솔제지가 10%와 6% 이상 오르는 등 제지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M&A 가능성이 제기된 STX는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 속에 8.65% 오른 채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2천8백여만주와 2조7천여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다. 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백81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합쳐 4백7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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