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현재 남아있는 기업구조 조정 조기 마무리와 더불어 가계부실자산의 신속하고 효율적 처리문제가 당면한 새로운 감독과제라고 밝혔다. 10일 이동걸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OECD 도산개혁 포럼 축사를 통해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과거 은행의 기업금융 위주 영업에서 가계대출 비중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들이 대두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버블에 따른 금융부실 가능성을 차단하고 신용 불량자에 대해서는 신용회복 지원을 통해 금융시장에 복귀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부위원장은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과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일관성 있는 상시 구조조정 노력 △금융회사 경영관리 시스템의 질적 향상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금융감독 정책의 능동적 혁신 △금융이용자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