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사건사고] 김용서 전 수원시장, 아랫집 주부 폭행혐의 조사
[위클리 사건사고] 김용서 전 수원시장, 아랫집 주부 폭행혐의 조사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1.0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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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대 호주 재벌, 한국女 공개구혼 2000명 몰려
수백억 원대 자산을 가진 80대 외국인 부호가 국내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공개 구혼을 했다. 모집 하루 만에 1000명이 넘는 여성이 지원했고, 이 중 300여 명은 20~30대 젊은 여성으로 알려졌다.

업체에 따르면 300억 원대 재산을 가진 호주인 A씨(80)는 “여생을 함께 보낼 한국 여성을 찾는다”며 신부 후보 공개 모집을 의뢰했다. 7년 전 부인과 사별한 A씨는 사업차 한국을 드나들다 한국 여성에게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한국인 부인에게는 현금 10억 원과 15억 원 상당의 주택 등을 제공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변호사 공증까지 해주겠다는 약속을 내걸었다. A씨가 제시한 예비 신부의 조건은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여성적인 이미지, 상대에 대한 배려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A씨에 대해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외모에 온화한 성품을 지닌 영국풍 신사”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지원한 1000여 명 중 절반가량은 40대 여성이지만 20대와 30대 지원자도 각각 10%, 20%에 이른다”고 전했다.

 

# “염색을 왜 해!” 잔소리에 父 살해, 시신 불태워
서울 은평경찰서는 아버지를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태운 혐의로 35살 양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씨는 지난 13일 은평구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로부터 머리 염색했다는 꾸지람을 듣고 뺨을 맞자, 방안에 있던 둔기로 아버지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양씨는 이어 경기도 화성의 공터에서 아버지의 시신을 불에 태우고, 통장에서 현금 650만원을 인출한 사실도 드러났다.

 

# 김용서 전 수원시장, 아랫집 주부 폭행혐의 조사
김용서 전 경기도 수원시장이 소음에 항의하는 이웃 주부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시장은 지난달 23일 수원시 망포동 자신의 집에서 아래층에 사는 이모(58·여)씨를 폭행하고 욕설을 한 혐의다.

이씨는 경찰에서 “운동기구 소리가 크게 나 김 전 시장에게 소음 피해가 크다고 항의했더니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김 전 시장은 지난 19일 변호사와 함께 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며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김 전 시장과 이씨를 소환해 대질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 ‘피팅모델’ 10대 가출女, 음란사진 찍혀 곤혹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는 지난 18일 의류 모델을 구한다며 청소년들을 유인해 음란한 사진을 찍은 혐의(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속옷 판매업체 대표 임모(3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2008년 4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서 여자 속옷을 팔면서 “피팅모델을 구한다”며 10대 청소년 4명을 유인해 속옷을 입히고 음란한 자세의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임씨는 일방적으로 작성한 계약서를 근거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포즈를 강요했고 속옷 판매 사이트에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유료 메뉴를 만들어 사진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임씨는 가출 청소년에게 잠자리를 마련해주겠다고 꼬드겨 성관계를 갖기도 했고 사진들은 속옷이 아닌 성인용품 광고에 쓰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집과 차량을 압수수색한 결과 50여장의 모델 계약서가 발견돼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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