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 주식고수 4인방 투자 비법 공개
재야 주식고수 4인방 투자 비법 공개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1.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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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중소형주에 관심 가져라”

인터넷 주식 고수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제도권 안의 금융투자회사 애널리스트와는 또 다른 매력이다. 좀 더 솔직하고, 속시원한 분석을 내놓기 때문이다. 무료 추천 종목을 발굴, 개인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수익률을 안겨주기도 하고 있다. 다음 카페인 주식투자클럽의 이용자 회사원 김씨는 “가벼운 마음으로 훑어보기만 해도 볼만한 내용들이 즐비하다”면서 즐거워했다. 그는 “우리금융, 금호산업, STX엔진 등 집중적인 상한가 행진 종목을 포함해 3개월 동안 15개가 넘는 상한가 종목을 발굴했다”면서 “한 때 상한가가 자주 나온다고 해서 ‘상한가 클럽’이라는 별칭을 갖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서는 제일모직, 현대제철을 4만원대에 추천, 두 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①장진영:현대차·차바이오앤·영남제분·하나마이크론

제이앤비증권사관학교 장진영 씨는 손실 입은 개인투자자들의 원금 회복을 위해 인터넷 카페에서 무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는 지난 10년 간 ‘주식 달인’이라 불리며 주식시장을 주름잡던 인물이기도 했다.
자신만의 절묘한 투자 비책으로 SBS스페셜 ‘쩐의 전쟁’에서 주식 고수로 소개된 적도 있다.
자신의 10년 투자 비책을 인터넷으로 공개하며, 개미들을 위한 봉사를 시작한 그는 수많은 개미들이 주식 투자에 실패해 좌절하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보기 힘들어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작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개미들의 원금 회복을 돕기 시작한 장진영 씨는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유망한 종목을 발굴, 추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추천한 종목들이 놀라운 적중률을 기록하면서 그에 대한 소문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빠르게 퍼져나갔고, 고객들이 붙여준 필명은 ‘짱zzang’이다. 지금은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이 수십만 명에 정도로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결국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장진영 씨는 대형 포털인 다음 카페로 자리를 옮겼고, 지금은 40만 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가입할 정도로 장진영 씨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카페를 통해 자신의 투자 비법과 종목 발굴 노하우를 알려주는 장진영 씨는 특히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어려워하는 매매 타이밍을 잡아주기 위해 ‘실시간 무료 리딩방’(http://cafe.daum.net/highest)을 진행하고 있다.
개미들의 성공 투자에 꼭 필요한 매수 시점과 수익 실현의 타이밍을 집어주는 ‘실시간 무료 리딩’으로 높은 수익을 올린 회원들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무료 리딩을 듣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지금도 매일 아침에는 장이 열리기 전부터 장진영 씨의 무료 리딩을 듣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카페는 연일 북새통을 이룰 정도다.
앞으로도 개미들을 위한 봉사를 계속한 것이라고 밝힌 장진영 씨는 최근 시장에서 떠오르는 현대차, 차바이오앤, 영남제분, 하나마이크론, 리노스, 한화케미칼, 신한지주, 대한통운, 디지텍시스템, AP시스템 등의 종목에 대해 투자에 나서기 전 자신이 카페에 올린 분석 자료를 반드시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②복재성:코코·젬백스·아미노로직스·아가방컴퍼니

19세에 300만원이란 소액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슈퍼개미 신화를 만든 복재성 씨. 그는 KBS, SBS 등에 주식 고수로 소개돼 화제가 됐던 20대 100억 신화의 주인공이다.
실제로 그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추천한 코코가 42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뿐만 아니라 아미노로직스(370%), 젬백스(740%), STX조선해양(190%) 등이 급등하면서 ‘슈퍼 개미’가 됐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렇게 높은 수익률이 지난 몇 년 간 쭉 유지됐고, 특히 공개적으로 추천해 수많은 사람들이 같이 수익을 냈다는 부분이다.
그는 지난 2006년 슈퍼개미로 성공 후 수많은 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고, 23세의 최연소 애널리스트를 기록을 세우며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단기간에 베스트 전문가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미 주식 투자로 많은 돈을 벌었던 그는 회사의 이익 만을 추구해야 하는 애널리스트 생활에 회의를 느끼게 됐고, 이제는 직접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을 돕고 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의 원금 회복을 돕기 위해 주식 카페를 개설, 사람들에게 무료로 종목을 추천하고 있다. 그가 추천한 종목의 적중률과 수익률은 지난 몇 년 간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의 추천 종목을 전부 모아 결산 내역을 작성, 매주와 매달마다 카페에 공개하고 있다. 손실 난 내역까지 모두 포함해도 적중률은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무료 추천 종목은 다음과 네이버에 공동으로 개설된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 http://cafe.daum.net/redstock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최근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코코, 젬백스, 아미노로직스, 아가방컴퍼니, 이수앱지스, 엔알디, 씨모텍, 조아제약, 셀트리온, CJ E&M 등의 기본 원리만 이해한다면 바닥권에서 매수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③이안:GS건설·삼성물산·현대건설·삼성엔지니어링

비슷비슷한 증권 카페들은 많지만, 거래소 우량주를 전문으로 다루는 카페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10억원 이상의 개인투자자들이 많고, 우량주를 주로 추천하기 때문에 억 단위 고액투자자들이 속속히 집결하고 있는 곳이 있다.
주식투자클럽(cafe.daum.net/ssv5000)은 최근 회원들의 뜨거운 열기로 폭발할 기세다. 이곳은 주식 고수 두 사람이 이끌고 있으며, 무료 회원들을 위한 집합 공간이다.
어느 사이 원금이 반토막 난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이 곳이 본전을 찾는 곳으로 유명해져 있다. 연일 수천명이 방문, 무료로 발표되는 카페 추천주를 통해 수익을 거두고 있고, 유료 가입을 통해 시장대비 상대 수익률을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
단기와 중기를 겸용한 매매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증시 조정에도 연일 상승주를 골라내 지수 하락과 무관하게 큰 수익을 얻는 클럽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에는 ‘장중 이야기’를 통해 무료 방문객들에게 공개 추천주와 투자 전략, 지수의 방향성까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 밖에 초보자들을 위한 주식 기초반, 배워야 산다, 실전 매매 노하우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재는 4만여명의 회원이 있다.
이 카페의 운영자 이안 씨는 현재 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핵심 테마로 건설, 증권, 은행, 보험, 조선, 항공을 꼽았다.
건설에서는 GS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금호산업, 대림산업, 대우건설, 쌍용건설,코오롱건설, 계룡건설, 두산건설, 풍림산업, 증권에서는 대우증권, 삼성증권, 동양종금증권, 우리투자증권, 한화증권,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대신증권, SK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을 추천했다.
은행에서는 우리금융, 기업은행,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신한지주, 대구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과 보험에서 삼성생명, 대한생명, 한화손해보험,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코리안리를 선정했다.
또 조선에서는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STX조선해양, STX와 운수장비 업종의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항공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추천했다.
철강은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 풍산, 고려아연, 세아제강을, 화학은 LG화학, SK, 효성, 한화, 호남석유, 금호석유, 한화케미칼, 제일모직, 삼성정밀화학, SKC, SK케미칼, 코오롱을 추천했으며, 해운 업종의 대한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한진해운, 흥아해운과 전기전자의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테크윈, 대한전선, 금호전기, 우리조명, 대덕전자, 하이닉스를 유망한 종목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기타 업종에서는 강원랜드, 일진전기, 다우기술, 한국전력, LG텔레콤, SK브로드밴드, 글로비스, LG이노텍, 한전기술,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한솔제지, 오리온, OCI, 웅진씽크빅, 대우차판매, 두산인프라, SK이노베이션을 선정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바른전자, 한국선재, 이미지스에스에너지, 주성엔지니어링, 루멘스, 신화인터텍, 케이디씨, SK컴즈, 게임하이, 컴투스, 아토, 모건코리아, 보성파워텍, 옴니시스템, 피에스텍, 모빌리언스, 이니시스, 중앙백신, 파루, 이화전기, 삼천리자전거, 유니슨, 서희건설, 대아티아이, 세명전기, 신창전기, 성우하이텍, 에스엔유, 차바이오앤, 조아제약, 중외신약, 제이콤, 자티전자, 쏠리테크, 비트컴퓨터, 인피니트헬스케어, 한양이엔지, 솔라시아, EG, 서한, 보령메디앙스, 솔고바이오, 코엔텍, 한일사료, 성융광전투자, 3노드디지탈, 엔알디, 효성오앤비, 영남제분을 추천했다.

④문홍임:삼성SDI, 삼성전자

남성도 하기 힘든 파생상품의 전문가 문홍임 씨는 엠포트(www.mfot.co.kr)의 대표다.
그는 지난 2003년부터 팍스넷과 씽크풀, 한국경제TV 등에서 전문가 음성 방송을 진행하다 2004~2006년 라이브 방송 전문가로 활동했다.
지난 18일은 엠포트의 1차 무료 공개방송이 있는 날이었다. 이어 25일에는 2차 무료 공개방송이 있었다.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 아침 투자 전략을 장 시작 전 간략하게 듣고, 시초가 이후의 모습을 확인 후 대응했다.
매매에서 모두가 잘할 수는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2008년부터 그는 선물 옵션 초보에서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실전에 필요한 다양한 전략들을 강의하며, 여성의 장점을 살린 예리한 직관력과 분석력, 섬세함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물과 옵션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장 대표적인 파생상품이라 할 수 있다. 파생상품이란 원자재, 통화, 주식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기초자산의 가치가 변동하면서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이다.
파생시장은 제로섬 게임이기에 동전의 양면과 같이 승과 패가 더불어 공존한다.
그는 “주식은 투자의 개념이며, 자산과 미래 가치가 좋은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게 바로 주식 투자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이익이 증가할수록 주가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그런 주식을 사서 보유하면 일정기간 동안 상승을 할 수 있다는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뜻이다.
문 대표는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해 “작년 말 폐장 지수와 선물 지수를 맞추다 보니 많은 전화 문의가 온다”면서 “현재 한국증시는 파동이론상 월봉의 3파동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파동의 단기 고점은 2400~2450선 전후로 단기는 흔들리겠지만, 점진적인 상승 흐름은 진행 중”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량주, 실적주, 재료주를 사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들은 한국증시가 5파동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매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개인투자자만 파는 형태인데, 그렇기 때문에 수직 급등보다는 기술적 지표의 흐름대로 완급 조절을 하면서 상승 추세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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