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강덕수 회장)의 계열사 STX조선해양이 안전불감증 논란이 휩싸였다.
5일 오전 10시10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내에서 잠수사 C(29)씨가 수중 청소작업을 하다 현장에서 숨졌다.
해경은 C씨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동료 3명과 함께 수중에서 선박 하부 프로펠러 청소작업 중 C씨만 호흡곤란으로 현장에서 숨졌다. 함께 작업하던 동료 3명은 건강에 전혀 이상을 느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동료들의 증언을 토대로 C씨는 수온이 낮은 상태에서 사전 준비를 소홀히 한 채 수중작업에 임해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회사의 안전대책 미흡에 따른 안전사고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잠수작업 특성상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사고와는 형태가 다르다. 정확한 사인은 사체부검 등 원인규명에 따라 안전사고, 또는 심장마비에 따른 자연사인가가 판명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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