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시즌 두 번째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강등권 탈출이 급한 소속팀 AS모나코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다.
박주영은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SM캉과의 2010~2011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8일 열린 AS낭시와의 1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한데 이어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다. 프랑스에서는 통산 세 번째다.
전반 35분 페널티킥 골과 후반 17분 그림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캉의 골네트를 연이어 흔들었다. 시즌 8호, 9호 골이다. 두 자릿수 골에 단 1골만 남겨뒀다.
박주영은 지난 13일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기록한데 이어 2주 만에 골맛을 봤다.
그럼에도 모나코는 웃지 못했다. 박주영이 2골을 올렸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고스란히 동점을 허용해 승점 3점을 날렸다.
모나코는 4승13무8패(승점 25)의 성적으로 강등권(18~20위) 탈출에 실패했다. 먼저 2골을 넣고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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