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의 한승연(23) 정니콜(20) 강지영(17) 등 3명이 일본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지난달 19일 DSP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한 한승연 등 3명은 국내 소속사와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일본 매니지먼트사인 유니버설뮤직과 내년 7월까지 계약이 돼있는 만큼 일본 현지 활동은 그대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한승연 등 3명은 소장을 통해 "소속사 대표가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한 이후 11개월 동안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및 연예활동 서비스를 일체 받지 못하고 있다"며 "DSP측은 일본 소속사와 사이에 일방적으로 위임약정을 체결한 이후 계약사항, 정산내역 등 어떠한 설명도 해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DSP는 소장을 송달받아 내용을 파악한 후 변호사와 상의해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자세다. 단, 소송과 관계없이 카라의 향후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토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승연 등 3명이 앨범 '루팡'으로 "6개월동안 1인 86만원, 월 14만원씩만 지급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크게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현재까지 발생한 모든 수익금을 계약에 따라 지급했으니 소송 과정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라의 국내 활동은 법원의 소송 결과에 따라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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