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2080선 회복
[시황]코스피 2080선 회복
  • 전은정 기자
  • 승인 20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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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9.40원 내린 1107.50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208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이집트 사태 진정 기대감이 일어나는 등 설 연휴 기간 동안 해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장초반 2107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5000계약 순매도했고, 프로그램매도세가 천억원 이상 출회된 탓에 상승폭은 둔화됐다.

코스피 지수는 9.71(0.47%)포인트 오른 2081.74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218만주와 6조5321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419억원 순매도, 외국인 51억원 순매수, 기관 34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의약품,비금속광물,철강금속,기계,의료정밀,운송장비,통신,금융,은행,증권,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종이목재,화학,전기전자,유통,전기가스업 등이 하락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자본시장통합법 개편에 대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법 개정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이 작용하며 신한지주와 KB금융,우리금융,하나금융이 1~3% 오르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업종 지수도 2% 이상 올랐고,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인상 기대감이 부각되며 보험주도 동반 상승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긍정적인 1월 판매 실적과 함께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판매가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으로 2~3% 올랐고, 포스코와 LG화학,삼성생명,하이닉스반도체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물이 증가한 탓에 1.1% 내려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고, SK이노베이션이 3.2% 하락하는 등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된 정유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오리엔트바이오가 탈모치료제 미 FDA 임상시험 승인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한통운이 사업부 분할 매각 기대감과 포스코와 롯데,CJ에 이어 삼성전자 물류자회사인 삼성전자로지텍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는 보도로 6.6% 상승했다. 코리아써키트는 태블릿 PC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5.8%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 종목을 포함해 50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28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9.40원 내린 1107.5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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