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4번 타자 복귀’ 선언
김태균, ‘4번 타자 복귀’ 선언
  • 이대호 기자
  • 승인 201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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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후반기 급격한 체력 저하로 고생한 김태균(지바 롯데)이 4번 복귀를 선언하고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인 트레이너까지 허용한 구단의 특별 배려 속에 일찌감치 몸만들기에 들어간 김태균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자라면 4번 타자는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올 시즌엔 끝까지 4번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모두 21개의 아치를 그려낸 김태균은 올 시즌엔 3할 타율에 30홈런 100타점의 목표를 내세우며 홈런왕 경쟁에도 욕심을 드러냈다.

 또한 박찬호와의 맞대결에도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대선수였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이제 어쩔 수 없이 맞대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지금까지 일본으로 진출한 한국인 타자 중 첫해 성적은 김태균이 가장 좋았다. 하지만 시즌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올 시즌 완전한 성공을 위한 김태균의 일본 무대 2년차 도전이 힘차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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