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해외 현지운용사 인수에 성공했다.
미래에셋운용은 대만 현지의 자산운용사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27일 체결했다.
이로써 미래에셋운용은 대만 유력 보험사인 타이완라이프의 자회사 타이완라이프자산운용 지분을 60% 인수하고,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타이완라이프자산운용은 순자산 2억7000만달러(약 292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만 운용사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운용은 현지 투자자들에게 역내·역외펀드를 모두 제공하게 된다.
또 운용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SICAV를 대만에서 역외펀드 형태로 판매할 계획이다.
대만 펀드시장은 한국 펀드 시장의 절반 정도이며, 금융당국이 기존 역내펀드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향후 역내펀드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