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코스피 타고‘껑충’
국내펀드 코스피 타고‘껑충’
  • 전은정 기자
  • 승인 20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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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신묘년에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주식펀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 소식에 조정을 보이는 듯 하던 국내 주식시장은 유럽발 악재, 단기 급등 부담 등의 조정시기 마다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여 코스피 상승에 기여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6일 장 중 2090 포인트를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으나, 숨 고르기를 위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내일꺼 쓰기>전주 대비 0.57% 상승한 2089.5포인트로 마감했다.

▲국내펀드 한 주간 0.99% 수익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1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0.99%의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달려나가는 듯 했으나, 주 후반 옵션만기일에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코스닥 시장은 3주 연속 강세를 보이며 공격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형·일반 주식펀드 올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 주식펀드가 2.53%로 지난주에 이어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코스닥지수가 1.26% 상승한 것이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에 그대로 전가 되었다. 일반주식펀드 또한 1.2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률 보다 더 높은 성과를 보였다.
중소형주 중심의 강세로 인해 대형 우량주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0.33% 상승에 그쳤으나, 코스피200지수 상승률 0.29% 보다는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대형주들이 상대적으로 주춤한 사이 대형주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배당시즌이 끝난 배당주펀드는 0.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 조선주 펀드 최상위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거래소 조선지수를 추종하는‘삼성코덱스조선주 상장지수[주식]’펀드가 5.29%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증권업이 4% 이상 상승함에 따라 KRX 증권지수를 추종하는 ‘삼성코덱스증권주 상장지수[주식]’펀드도 5.07%의 높은 주간성과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금리 소폭 상승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강세장으로 시작한 채권 시장은 시장 예상과 달리 13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25bp(베이시스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하락했던 시장금리가 재조정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제로인 서현정 펀드 애널리스트는“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은 최근의 높은 물가상승 압력을 선제적으로 낮추려는 대응”이라면서“이로 인해 국고채 금리는 기간에 따라 반응을 달리했다”고 말했다. 한 주간 국내채권펀드는 0.00%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장단기물 금리가 미묘하게 엇갈리며 보합세를 보인 시장금리는, 한 주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5%포인트 상승한 3.63%, 5년물은 0.02%포인트 하락한 4.28%, 10년물은 변동없이 마감했다.
금리가 큰 변화가 없었던 만큼 채권펀드들의 성과변화도 미미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초단기채권펀드가 0.02%의 수익률로 지난주에 이어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중기채권펀드는 수익률이 없었고,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3% 하락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일반채권과 우량채권은 각각 0.01%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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