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현대차 MOU 체결
채권단-현대차 MOU 체결
  • 조대형 기자
  • 승인 20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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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수 대금으로 5.1조 제시

현대건설 채권단과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 주식매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14일 체결했다.

외환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일 주주협의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현대차와 MOU를 체결했다"며 "다음주부터 실사를 시작으로 주어진 절차에 따라 매각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다음주부터 4주간 실사를 거쳐 2월 중순 본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4월 인수대금을 납입하면 매각절차가 마무리 된다.

현대차는 현대건설 인수 대금으로 5조1000억원을 제시했으며, 최종 매매대금은 실사 후 실사조정한도(±3%)를 감안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한 MOU에는 '주주협의회가 자금조달 증빙을 요청할 경우 성실히 응하겠다'는 내용 등 기존에 현대그룹과 맺은 MOU 사항이 대부분 반영됐다.

반면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8.3%)을 국민연금 등 제3자에 매각할 수 있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7일 주주협의회를 열고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을 98.53%의 동의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그룹과는 인수자금 증명을 위한 자료제출 미비 등을 이유로 MOU를 해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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