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는 내년에 650명의 브로커를 고용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메릴린치의 제임스 고먼 개인고객 부문 사장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증권업협회 연례총회에서 향후 시장의 기조가 적정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개인이 3년간 매년 5%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경기가 하향세로 접어들던 초기에 월가(街)에서 중개인을 감원한 첫번째 증권사였으며 이번에는 중개인을 다시 고용한 첫번째 회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릴린치는 현재 1만3천400명의 브로커를 고용하고 있으며 인력을 충원키로 한 것은 4년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