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64년 만에 첫 파업
금호고속, 64년 만에 첫 파업
  • 박진호 기자
  • 승인 2010.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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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64년 간 무분규 기록을 써온 금호고속 노조가 첫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운수노조 금호고속 지회는 18일 오전 4시부터 오는 20일 오전 10시까지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는데, 14개 노선 50회 가량의 운행을 감축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30개 노선 52회를 감축해 이용 승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측은 시한부 파업 이후에도 파업이 확대되거나 장기화하면 일부 노선을 직행버스 업체에 이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금호고속에는 한국노총 산하 전국 자동차노조 연맹 지부가 활동하면서 지난 7월 초 임금 협상과 단체협약을 체결했지만, 일부 노조원들은 이에 불만을 품고 민주노총 산하 운수노조 지회를 결성했다.

그러나 사측은 "노동조합법이 금지한 복수노조에 해당한다"며 새 노조를 인정하지 않아 가처분 분쟁과 집회, 폭력사태 등 양측의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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