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수용 주장 비판
장성민 민주당 전 의원이 지난 30일 당 지도부가 중국의 6자회담 개최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민주당이 제정신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상황실장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 시점에서 6자회담을 들고 나온 중국도 정신이 없는 나라지만, 중국이 자국 이익에 맞춰 외교 전략으로 들고 나온 기습적 카드에 민주당이 장단을 맞춘 것도 잘못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전 의원은 또 "지금은 대한민국을 공격한 북한에 맞서는 일체심을 보여야 할 시점"이라며 "현 상황에서 북한과 대화하라고 요구하고 6자회담을 수용하라는 것은 국민정서와 맞지 않는다. 당 지도부가 국민과의 소통에 실패하고 있다"고 했다.
장 전 의원은 동교동계 출신으로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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