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테크, 스마트폰 확산에 매출 증대
잘만테크, 스마트폰 확산에 매출 증대
  • 장영록 기자
  • 승인 201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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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전송망 국산화로 수입 대체

잘만테크는 최근 스마트폰 확산에 인터넷 트래픽의 폭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옥외형 와이파이(WiFi) 전송망 장비를 국산화했다.


와이파비 장비 사업에서는 연 300~500억 원의 신규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잘만테크는 최근 협력사인 이엠씨테크와 프리미엄급 옥외형 와이파이(WiFi) 전송망 장비를 국산화했다.
 

또 통신장비업체인 머큐리와 SK텔레콤용 1차 16억 원 상당의 장비를 공급한 데 이어, 2차 10억 원 상당의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잘만테크는 국산화를 통해 공급 가격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되는 장비는 이동통신사에서 수 차례에 걸친 테스트 결과, 해외 통신 선진국들의 장비보다 품질이 우수하다는 검증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국산화에 성공한 프리미엄급 장비는 중계 범위가 기존 저가 장비에 비해 3배 이상 넓고, 외부의 온도와 습도 변화에 견디는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서민환 연구소장은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무선 와이파이 망을 통한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이 6개월마다 두 배 이상 늘어나 기존 저속 저가의 옥내형 와이파이 장비로는 폭발적인 트래픽 수요를 감당할 수 없으며, 특히 현재 트래픽 폭증문제로 스마트폰의 음성통화와 인터넷의 끊김 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가격이 낮게 책정됐으며,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독점하다시피 해온 옥내형 와이파이 중계기 시장에서 수입 대체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의 이영필 대표는 “이번 국산화를 통해 국내 이통 3사는 물론 공공기관과 지자체, 일반 기업체의 와이파이 전송망 구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내년 하반기부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 하는 등 세계 각지에 판매망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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