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검사 논란에 둘러싸인 금융감독원이 검사 인력을 충원하고, 외부평가제를 도입해 금융사 검사의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금감원은 최근 신한은행의 금융실명제 위반 사건에서 감독 부실을 비롯해 위반 사실을 묵인했다는 비난도 받았다.
29일 금감원은 "검사 부문의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향후 외부 전문 인력을 채용, 전환 배치를 통해 내부 인력도 끌어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감독 강화 추세를 반영할 때 현재 검사 가용 인원이 160명가량 부족하다"며 "한꺼번에 충원할 수는 없더라도 수년에 걸쳐 인력을 보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부 교육 프로그램 이수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직원만 현장 검사에 투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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