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심리적 불확실성 반영된 듯
한국거래소는 22일 "지난 1997년 7월 옵션시장이 개설된 이후로 옵션만기일 또는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 159차례 가운데 44차례(28%) 코스피지수가 2%대 이상 급등락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만기일 불안요인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 부각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대우증권 손재현 애널리스트는 "만기일 동시호가에 평상시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매매가 많이 나오고 투자 포지션을 바꾸는 경우도 많다"며 "여기에 투자자들이 막판 흐름을 예상하면서 눈치보기 매매를 하기 때문에 장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전균 애널리스트는 "일별 주가지수 움직임을 보면 만기일을 중심으로 수요일에서 금요일 변동성이 높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만기 청산을 앞두고 장중에도 투자 심리적인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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