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로 금융시장 충격
北 도발로 금융시장 충격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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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사격 도발이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5포인트(-1.52%) 급락한 1899.59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 역시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개장해 140포인트 넘게 폭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90원(2.01%) 상승한 1160.4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증권 이상재 애널리스트도 "북한이 6.25 이후 처음으로 남한 육지에 포격하는 지정학적 불안 요인을 발생시켰다"며 "다만 연평도 피격 사태는 사안의 속성상 확전되지 않는다면 극히 단기적인 충격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지정학적 불안 요인 사례가 이를 뒷받침하며, 최근에는 더욱 미미한 반영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종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북한의 군사 도발이 금융시장의 단기변동성을 확대했으나, 장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하지만 연평도 사태는 휴전 이후 최초의 육상 포격이라는 점에서 과거와 차별점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부 유동성과 증시의 관계가 밀접한 만큼 4일 이후 외국인 자금유입이 정체된 가운데 특이 상황에 대한 향후 외국인 대응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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