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도발로 금융시장 '출렁'
北 연평도 도발로 금융시장 '출렁'
  • 전은정 기자
  • 승인 201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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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단기적 '악영향'

북한이 23일 서해안 연평도 부근에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하며 무력 도발을 시도해, 금융시장에도 단기적 파장이 예상된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평도 사태는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연평해전이나 천안함 침몰과 같은 사례를 볼 때 단기간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시간 외 매도물량이 쌓이고 있어 내일 증시는 약세로 전망된다.

북한의 도발이 의도적일 경우 예상보다 긴 악재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북한의 해안포 공격 여파로 역외 원 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치솟았다.

오후 2시30분쯤 연평도에 포탄 수십 발이 떨어져 군 4명은 중상, 10명은 경상을 입었다. 민간인 4명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현재 서해5도 지역에 '진돗개 하나' 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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